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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DA 승인 탈모약 총정리 (피나, 두타, 미녹시딜)

by 우리는 행복해질 수 있다. 2025. 6. 4.

FDA 승인 탈모약 총정리
FDA 승인 탈모약 총정리

 

탈모 치료를 고민하는 많은 분들이 가장 먼저 찾게 되는 방법은 바로 약물 치료입니다. 그중에서도 미국 식품의약국, 즉 FDA에서 공식적으로 승인한 탈모 치료 약은 전 세계적으로 신뢰성과 효과가 검증된 치료 옵션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2025년 현재 FDA가 탈모 치료를 목적으로 승인한 대표적인 약물은 세 가지입니다. 바로 ‘피나스테리드’, ‘두타스테리드’, 그리고 ‘미녹시딜’입니다. 이 세 가지 약물은 각각 작용 방식, 효과, 복용법, 부작용 등에서 차이가 있으며, 어떤 사람에게 어떤 약이 더 잘 맞는지도 다를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각 약물의 원리와 실제 효과, 복용 또는 사용 시 주의사항, 그리고 일반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던 정보까지 정리하여, 여러분이 탈모 치료를 시작할 때 실질적인 기준이 될 수 있도록 도와드리겠습니다.

● 피나스테리드 : 탈모 진행 억제의 표준

피나스테리드는 현재까지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는 탈모 치료 약물 중 하나입니다. 처음에는 전립선 비대증 치료제로 개발되었지만, 복용한 환자들에게서 머리카락이 빠지지 않는 현상이 관찰되면서 탈모 치료제로 응용되었습니다. 이후 FDA의 승인을 받아 현재는 남성형 탈모 치료의 표준적인 약물로 자리 잡았습니다. 피나스테리드는 하루 한 알씩 복용하는 방식으로 사용되며, 체내에서 특정 호르몬의 작용을 억제하는 방식으로 탈모를 예방합니다. 일반적으로 남성형 탈모는 이마 양옆이나 정수리부터 시작되며, 피나스테리드는 이 진행을 늦추거나 정지시키는 데 매우 효과적입니다. 특히 탈모 초기에 복용을 시작하면, 상당히 높은 확률로 탈모 진행을 막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다수 존재합니다. 복용 후 효과가 나타나기까지는 일반적으로 3개월에서 6개월 정도가 소요되며, 꾸준히 복용하면 빠지는 머리카락의 양이 줄고, 기존 머리카락이 굵어지는 효과를 체감할 수 있습니다. 드물게는 새로운 머리카락이 자라나는 것을 느끼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약을 끊으면 다시 원래의 상태로 돌아갈 수 있기 때문에, 장기간의 복용이 권장됩니다. 많은 분들이 걱정하는 부분 중 하나는 부작용입니다. 피나스테리드는 일부 사용자에게서 성 관련 부작용(예: 성욕 감소, 발기력 저하 등)이 나타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전체 복용자 중 2~3% 정도의 낮은 비율이며, 대부분은 복용 중단 후 자연스럽게 회복됩니다. 그 외에도 피로감, 가슴 불편감 등의 사례가 보고되었으나 매우 드문 편입니다. 피나스테리드는 무엇보다 탈모 진행을 멈추는 데 탁월한 효과를 가진 약물입니다. 이미 모낭이 많이 약해진 상태에서는 회복보다는 ‘더 이상 악화되지 않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둬야 하며, 이럴 때 피나스테리드는 가장 현실적인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가족력이 있는 경우, 조기 예방 차원에서 복용을 고려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단, 반드시 의료진의 상담을 거쳐 복용 여부를 결정하시길 권해드립니다.

● 두타스테리드 : 강력하지만 신중하게

두타스테리드는 비교적 최근 들어 탈모 치료제로 사용되기 시작했으며, FDA에서도 해당 용도를 승인받은 약물입니다. 이 약물은 원래 전립선 질환 치료제로 쓰였지만, 피나스테리드보다 더 강력하게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피나스테리드 복용 후 효과가 미미한 경우 대체제로 고려되곤 합니다. 두타스테리드는 탈모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특정 호르몬을 억제하는 능력이 피나스테리드보다 더 넓은 범위에 작용합니다. 쉽게 말해, 같은 기전을 가진 약이지만 두타스테리드는 피나보다 더 깊이 작용하여 호르몬을 억제하는 힘이 강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탈모 억제 효과도 좀 더 강하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습니다. 특히 탈모가 빠르게 진행 중인 분들에게는 좀 더 즉각적인 반응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하루에 한 번 복용하는 방식은 피나스테리드와 동일하며, 복용 후 3~6개월 정도 경과 후부터 빠짐이 줄고, 머리카락이 조금씩 굵어지는 변화를 느끼게 됩니다. 장기간 복용한 분들의 후기에는 정수리의 숱이 채워지거나, M자 부위의 탈모 진행이 멈췄다는 평가가 많은 편입니다. 하지만 그만큼 부작용에 대한 고려도 필요합니다. 두타스테리드는 체내의 특정 호르몬을 보다 광범위하게 억제하다 보니, 성기능 관련 부작용이 피나스테리드보다 다소 높은 비율로 보고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한 두타스테리드는 피나보다 체내에서 오래 남아 있기 때문에, 복용을 중단한 후에도 일정 기간 동안 몸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복용을 시작하기 전에는 반드시 충분한 상담과 이해가 필요합니다. 최근에는 두타스테리드를 피나보다 더 효과적인 선택으로 보는 의견도 있지만, 개인별 탈모 진행 상태나 건강 상태에 따라 반드시 맞춤형 판단이 이뤄져야 합니다. 간 기능 수치나 다른 건강 문제와의 연계 여부를 고려하여 의료진의 지시에 따라 복용해야 하며, 임의로 용량을 늘리거나 줄이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요약하자면, 두타스테리드는 피나스테리드보다 강력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약물이지만, 그만큼 신중한 접근이 필요한 치료제입니다. 탈모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거나 피나스테리드로 만족할 만한 효과를 보지 못한 경우, 의료진과 상의 후 두타스테리드를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 미녹시딜 : 외용부터 복용까지 다양한 활용

미녹시딜은 탈모 치료제 중에서 유일하게 남성과 여성 모두에게 공식적으로 허가된 약물입니다. 처음에는 고혈압 치료제였지만, 복용 환자에게서 전신에 털이 나는 현상이 보고되면서 탈모 치료제로 발전하게 되었습니다. 현재는 주로 바르는 약(외용제)으로 많이 사용되며, 최근 몇 년 사이에는 복용 형태(경구용)로도 활용되고 있습니다. 미녹시딜은 혈관을 확장시켜 두피의 혈류를 늘려주고, 모낭에 산소와 영양이 더 잘 전달되도록 도와줍니다. 이로 인해 모근이 자극되고, 성장기의 모발이 더 오래 유지되며, 휴지기 모발이 다시 성장기로 전환되는 데 도움을 줍니다. 특히 정수리 부위나 앞머리 주변의 가늘어진 머리카락이 다시 굵어지는 데 유효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외용제는 하루 1~2회 두피에 직접 도포하는 방식으로 사용되며, 남성용과 여성용의 농도 차이가 있습니다. 남성용은 주로 5% 제품이 일반적이고, 여성용은 자극을 줄이기 위해 2% 제품이 권장되기도 합니다. 바르기만 하면 되는 간단한 방식이기 때문에, 약물 복용에 부담을 느끼는 분들께 매우 인기 있는 제품입니다. 한편, 경구용 미녹시딜은 외용제보다 전신 작용이 가능하여 효과가 더 넓게 나타날 수 있지만, 그만큼 부작용 가능성도 존재합니다. 예를 들어 얼굴이나 팔에 잔털이 생긴다든지, 심장이 빨리 뛰는 느낌이 든다든지 하는 반응이 보고되기도 했습니다. 때문에 경구용 미녹시딜은 반드시 의료진의 처방 아래 복용해야 하며, 자가 복용은 위험할 수 있습니다. 미녹시딜의 장점 중 하나는 남성과 여성 모두에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특히 여성 탈모에는 피나나 두타처럼 호르몬 억제제보다 미녹시딜이 더 적합할 수 있으며, 초기에 사용할수록 효과가 좋은 것으로 평가됩니다. 또한 기존의 모발이 빠지는 양을 줄이는 것뿐 아니라, 실제로 모발이 자라나는 것을 목격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치료제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꾸준히 사용하지 않으면 다시 탈모가 진행되며, 특히 외용제를 중단할 경우에는 2~3개월 내에 효과가 사라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단기간의 효과보다는 장기적인 관리 수단으로 접근해야 하며, 하루 일과 속에 ‘바르는 습관’을 정착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미녹시딜은 탈모 치료의 입문자에게도, 기존 치료에 더해 관리가 필요한 분에게도 적합한 약물입니다. 특히 복합 요법으로 사용했을 때(예: 피나+미녹시딜) 가장 큰 시너지를 낼 수 있으므로, 의료진의 지도 아래 적절히 병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FDA에서 승인한 탈모 치료제인 피나스테리드, 두타스테리드, 미녹시딜은 각각 작용 방식과 효과 면에서 뚜렷한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개인의 탈모 유형과 상태에 따라 선택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단순히 유명한 약을 선택하기보다, 자신의 탈모 진행 상황, 건강 상태, 생활 방식에 맞는 약물을 의료진과 상담한 후 꾸준히 사용하는 것입니다. 약물 치료는 일시적인 해결책이 아니라, 장기적인 관리의 일부로 보셔야 하며, 오늘 시작한 습관이 몇 년 뒤의 모발 건강을 결정짓는다는 점을 기억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 글이 여러분의 탈모 치료 여정에 명확한 기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