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잡한 도심을 떠나 하루쯤은 자연 속에서 힐링하고 싶을 때, 서울과 가까운 강원도는 최고의 당일치기 여행지입니다. 맑은 바다, 푸른 산, 감성적인 카페 거리, 맛있는 음식과 전통이 공존하는 강원도는 계절마다 다른 색을 보여주며, 하루 여행만으로도 진한 만족감을 선사합니다. 특히 교통이 편리하고 각 지역마다 명확한 테마를 가지고 있어 짧은 시간 내 알차게 둘러볼 수 있는 코스가 많은 것도 강점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강원도 대표 도시들을 중심으로 커플, 친구, 가족 누구와 떠나도 좋은 강원도 당일치기 여행 코스 TOP 3을 소개합니다. 여행지별 상세 루트와 포인트까지 함께 구성했으니, 당장 주말여행을 계획하고 싶어 질지도 모릅니다.
1. 강릉 감성 힐링 루트 – 커피, 바다, 산책이 어우러진 하루
강릉은 ‘동해의 감성 도시’라 불릴 만큼 바다와 예술, 전통, 식도락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곳입니다. 서울역에서 KTX를 타면 1시간 30분이면 도착 가능해 당일치기 여행지로 최고의 접근성을 자랑합니다. 추천 일정:
- 오전 7:30 – 서울역 출발 (KTX 이용 시)
- 오전 9:00 – 강릉역 도착, 렌터카 or 택시 이동
- 오전 9:30 – 경포호 둘레길 산책 (벚꽃, 단풍 명소)
- 오전 11:00 – 안목 커피거리에서 브런치 및 바다 감상
- 오후 1:00 – 선교장 or 오죽헌 방문 (전통문화 탐방)
- 오후 3:00 – 초당순두부 골목에서 이른 저녁
- 오후 5:00 – 강릉역 출발, 서울행 복귀 포인트:
안목해변은 커피와 파도가 함께하는 낭만적인 장소입니다. 카페 창가에 앉아 바다를 바라보는 순간, 시간마저 천천히 흐르는 듯한 감성을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경포호와 그 주변 공원은 계절마다 다른 분위기를 연출해 연인 산책 코스로도 인기이며, 문화 유산인 선교장에서는 조선시대 상류문화도 체험할 수 있어 여행의 깊이를 더합니다.
2. 속초 자연·시장 루트 – 산과 바다, 그리고 전통시장까지
속초는 설악산과 동해가 만나는 도시로, 짧은 시간이더라도 풍성한 자연과 지역의 맛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최적의 장소입니다. 특히 동해안 일출과 아바이마을, 중앙시장의 먹거리까지 ‘보는 재미’와 ‘먹는 재미’를 모두 갖추고 있어 만족도 높은 여행이 가능합니다. 추천 일정:
- 오전 6:30 – 서울 출발 (자가용 or 고속버스)
- 오전 9:30 – 설악산 신흥사 탐방 및 케이블카 탑승 (설악산 전망 감상)
- 오전 11:30 – 속초해수욕장에서 산책, 인생샷 촬영
- 오후 12:30 – 속초 중앙시장 방문, 아바이순대 & 닭강정 점심
- 오후 2:00 – 아바이마을 갯배 체험 & 감성 골목길 탐방
- 오후 3:30 – 영금정에서 바다풍경 감상
- 오후 4:30 – 서울 복귀 포인트:
설악산은 짧은 트레킹부터 전망대 관람까지 당일 여행자에게 맞는 다양한 코스가 마련되어 있으며, 신흥사 입구부터 이어지는 풍경은 계절별로 완전히 다른 매력을 선사합니다. 속초중앙시장은 지역민과 관광객이 함께 찾는 곳으로, 오징어순대, 닭강정, 회, 찹쌀호떡 등 다양한 지역 먹거리를 맛볼 수 있습니다. 아바이마을의 갯배 체험은 색다른 재미를 주며, 바닷바람과 함께 걷는 골목길은 감성적인 사진 포인트로도 인기입니다.
3. 춘천 호수+레트로 여행 – 남이섬과 닭갈비, 그리고 옛 감성
춘천은 서울에서 가장 가까운 강원도 여행지로, ITX 청춘열차로 약 70분이면 도착할 수 있습니다. 춘천 여행은 레트로 감성 가득한 거리와 호수, 그리고 남이섬 등 다양한 테마를 하루 안에 경험할 수 있는 것이 강점입니다. 추천 일정:
- 오전 8:00 – 용산역 or 청량리역 출발 (ITX 청춘열차)
- 오전 9:30 – 가평역 도착 → 남이섬 셔틀버스 or 자가 차량 이동
- 오전 10:00 – 남이섬 입장, 메타세쿼이아 산책길 & 자전거 투어
- 오후 12:30 – 춘천 명동 닭갈비 골목에서 점심
- 오후 2:00 – 육림고개 복고 거리 감성 카페 탐방 & 사진 촬영
- 오후 3:30 – 소양강 스카이워크 or 춘천 호수 드라이브
- 오후 5:00 – 서울행 복귀 포인트:
남이섬은 커플 여행지로 전국적인 인기를 끌며, 사계절 모두 다른 분위기를 자랑합니다. 벚꽃, 단풍 시즌에는 특히 추천되며, 자전거를 빌려 섬을 한 바퀴 도는 것도 매우 인상 깊은 체험이 됩니다. 춘천 닭갈비는 그 자체로 여행 이유가 될 정도로 맛과 양에서 만족도가 높고, 육림고개는 최근 SNS에서 핫한 감성 카페와 소품샵이 밀집해 있어 MZ세대 여행자에게도 인기입니다.
실용 팁: 강원도 당일치기 여행을 알차게 즐기려면
강원도는 넓은 지역이지만, 주요 도시 간 교통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어 계획만 잘 세운다면 하루 안에도 충분히 다채로운 여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1. 이동 수단은 상황에 맞게 선택
혼자 또는 커플 여행자는 KTX, ITX 등 기차 여행이 편리하고, 가족 단위나 친구들끼리 떠나는 경우 자가용을 이용하면 보다 유연한 동선 조정이 가능합니다.
2. 음식은 현지 맛집을 중심으로
강원도는 지역별 특산 음식이 풍부합니다. 강릉의 초당순두부, 속초의 오징어순대, 춘천의 닭갈비처럼 각 여행지의 대표 먹거리를 중심으로 일정에 포함하면 만족도가 크게 높아집니다.
3. 계절별 포인트를 고려한 장소 선정
봄 – 경포대, 남이섬 벚꽃
여름 – 설악산 케이블카, 동해 바다
가을 – 선교장 단풍, 소양강 일출
겨울 – 속초 설경, 고성 눈꽃 드라이브 코스
4. 평일 여행을 활용하라
강원도는 주말에는 관광객이 몰리는 반면, 평일에는 훨씬 여유롭게 여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카페나 산책길은 평일에 방문하면 감성적인 분위기를 온전히 느낄 수 있습니다.
강원도는 언제 떠나도 후회 없는 여행지입니다. 당일치기라도 바다와 산, 전통과 감성, 그리고 맛있는 음식까지 고루 누릴 수 있는 곳이 많기 때문에 바쁜 일상 속 짧은 여유를 누리기에 더없이 좋은 선택지입니다. 당신의 하루, 강원도로 향하는 순간부터 특별해집니다. 지금 이 순간, 지도 대신 마음이 이끄는 곳으로 떠나보세요. 강원도의 자연과 따뜻한 사람들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